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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교수 연구팀] 제비꽃 씨앗 발사 메커니즘 규명, 자연 모사 로봇 기술 가능성 제시

작성자
최인형
작성일
2026-06-22
조회
538
- 제비꽃 열매가 '지퍼처럼 닫히는 구조'를 통해 씨앗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는 원리 규명
- 복잡한 구동 장치 없이 기하학적 구조만으로 힘의 전달과 위치 제어 구현
- 자연 구조 기반 유연 로봇 및 의료용 소프트 디바이스로의 응용 가능성 제시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현유봉 교수, 기계공학부 김호영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정소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제비꽃 열매의 독특한 씨앗 방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열매 꼬투리가 마르며 순차적으로 닫히는 구조적 변화가 씨앗을 하나씩 튕겨내는 힘을 생성한다는 점을 밝혔으며,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ce에 게재되었다.



■ '지퍼형 닫힘' 구조 기반 씨앗 발사 원리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제비꽃은 씨앗을 한꺼번에 퍼뜨리지 않고 순차적으로 방출한다. 연구팀은 열매 꼬투리가 마르면서 지퍼처럼 점진적으로 닫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이 씨앗 위치에 맞춰 이동하며 작용한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 구조만으로 구현된 정밀한 힘 제어
이번 연구는 별도의 모터나 배터리 없이도, 단순한 구조적 설계만으로 힘의 방향과 크기, 작용 지점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꼬투리의 반원형 단면 구조가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자연 모사 공학으로의 확장 가능성
연구팀은 제비꽃의 구조적 메커니즘이 최소한의 자원으로 효율적인 운동을 구현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는 금속 관절 대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하는 유연 로봇, 의료용 소프트 장치 등 차세대 기계 시스템 개발에 중요한 설계 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학술적 의의
본 연구는 자연계의 단순한 구조가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는 원리를 정량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구조 기반의 수동적 구동 메커니즘을 공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생체 모사 설계 및 소프트 로보틱스 분야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참고자료]
- 관련기사: 제비꽃은 지퍼처럼 닫히며 씨앗을 쐈다…로봇 응용 가능성도(조선일보, 2026.06.19.)
- 논문/저널명: Cheongsan Kim, Jihyun Won, Donghyeon Kim, Sohyun Jung, Ho-Young Kim, and Youbong Hyun, "Viola seed pod architecture shapes sequential, force-augmented pinching", Science, vol. 392(6804), 2026
- DOI https://doi.org/10.1126/science.aed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