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뉴스

[Mech-SSENGER] 2024 2학기 메카트로닉스 경연대회 수상팀 인터뷰

작성자
MEch-SSENGER
작성일
2025-01-22
조회
22

메카트로닉스 경연대회 1등 팀 인터뷰

기계공학부 최예찬


Q1. 팀 프로젝트의 주제와 그 주제를 선정한 이유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라이더를 위한 AR 내비게이션 헬멧'입니다.

팀원 중 한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통학하며 느낀 불편함에서 저희의 아이디어는 출발했습니다. 오토바이 거치대를 사용할 때 휴대폰을 고정하거나 분리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주행 중에 길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특히 초보 라이더의 경우, 이러한 위험 요소가 더욱 크게 작용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결과, 다른 라이더들도 비슷한 불편을 겪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헬멧 정면에 표시하여 라이더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더를 위한 AR 네비게이션 헬멧


Q2. 팀 프로젝트 주제가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사용자 친화적 설계와 시장 경쟁력입니다.

첫째, 내비게이션 정보를 정면에 배치하여 라이더의 안전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주행 중에도 중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시야를 전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실제 착용 시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렌즈와 반사필름 등의 소재를을 활용하여 정보 전달의 가독성을 최적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방 시야를 불필요하게 가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PCB 제작과 3D 프린팅을 통해 제품의 무게를 줄이고 헬멧 착용 시 편안함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고가 스마트 헬멧과 비교했을 때, 저희 제품은 가격을 대폭 낮추어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존 제품이 대부분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제약이 있었던 반면, 저희 제품은 보편적인 하프가드 헬멧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다양한 라이더들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차별화 요소입니다.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저희는 라이더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Q3. 한 학기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다고 느껴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R 디스플레이의 시야 최적화와 하드웨어 설계였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주행 중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투명도와 각도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과 테스트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또한, PCB 설계와 3D 프린팅을 통해 무게를 줄이는 과정에서 부품 간 간섭, 제작 비용 최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팀원 간의 역할 분담도 중요한 도전 과제였습니다. 각자 맡은 분야가 다르다 보니 진행 속도나 작업 결과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시연 사진


Q4.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배우고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희가 느낀 가장 중요한 교훈은 특허와 기술 검토의 중요성입니다. 프로젝트 초기에 비슷한 제품들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국내외 관련 특허를 철저히 조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개발하려는 제품이 기존 제품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특허 침해를 방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품 설계와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했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5. 추후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추후 강좌를 수강할 학우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기술적 타당성과 시장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허 조사를 반드시 진행해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최대한 많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길 바랍니다. 내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도, 팀원 중 누군가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MEch-SSENGER 송세인, 신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