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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서울대 컨소시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수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15
조회
676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대는 LG유플러스, 오토모스와 함께 국토교통부 보조사업으로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서울대는 10월 19일부터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심야 셔틀 서비스 ‘마중’을 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심야시간에 운영하고 있다. 오이도역과 배곧 신도시를 오고 가는 대중교통은 짧은 운행시간과 긴 배차간격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큰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주거지역 도보권 연결 정류장 배치 ▲주행안정성 보장 등 시민 안전과 편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시범사업은 자율주행차 기반의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대해 2년간 70억 원(1차년도 30억 원, 2차년도 4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민 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민간 사업자들에게 자율주행 실증 기회를 부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5월 국토교통부와 서울대 컨소시엄 간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한 서울대학교는 자율자동차 운행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및 차량-도로인프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토모스는 자율자동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 역할을 하고 있다.
시흥시의 도움과 지역 교통사업자들의 이해와 협조하에 올해 10월부터 4호선·수인분당선 오이도역에서 배곧신도시 주거지역에 이르는 1개 목적지를 대상으로 4대의 셔틀 자동차로 수요응답형 심야 안전귀가 셔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기회를 얻도록 낮에도 운영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배곧신도시 전역에 걸쳐 5개 목적지에 셔틀 자동차를 7대(승용차 6대, 승합차 1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셔틀 서비스의 특징은 일반 자동차와 보행자 등이 혼재된 도시 교통상황에서 제한속도인 시속 50km로 자율주행을 하고, 주행 중에 WAVE 기반의 통신방식을 이용하여 교통신호 정보를 받아 교통신호에 맞춰 정지하거나 주행하고 있다. 앱을 통하여 탑승을 예약하며,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차내에서 이용자 단말기를 통하여 예약정보 확인, 자율주행차 운행정보 등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면서 국민 체감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한 시민들의 반응은 “직접 타보니까 ‘이 정도까지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 이런 편리한 시대가 최대한 빨리 우리 앞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및 “안전하게 사람들이 심야에도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좋다고 느꼈어요.”라고 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범사업 책임자인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서 도심환경 실도로 자율주행의 기술검증과 체감형 서비스 모델을 병행하여 운영함으로써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나아가 전국 지자체와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에 육·해·공 미래모빌리티 연구동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였고, 올해 경제자유구역(19.6.3.)으로 선정되어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동과 자율주행시험장을 건설하여 2020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테스트베드 고도화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을 2025년까지 1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1.1조원 규모의 범부처 연구개발(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도 병행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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