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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팀 PHM Society 2019 PHM Conference ‘Data Challenge Competition’ Winner (1, 2위) 석권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윤병동 교수의 시스템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연구실은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그리고 한국기계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각각 공동 연구팀을 이루어 미국 PHM학회 주최 산업데이터 분석 국제 대회에서 1, 2등을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본 연구팀은 지난 9월 21~26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PHM) Society 2019학회에 초청돼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각 팀에서 제안한 기술들은 관련 국제학술지에 출간될 예정이다.
PHM Data Challenge는 산업설비 건전성 예측 및 관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인 ‘PHM Society’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대회이다. 해당 대회는 NASA, Google 등 전세계 유명 회사/학교/연구소에서 총 130여개 연구팀들이 참여하여 매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산업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설비의 고장 유형과 고장 발생 시점을 예측하는 능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1st Prize를 수상한 'SeouLG' 팀은 윤 교수 연구실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으로 이루어진 산학협력팀이며, 2nd Prize를 수상한 'KoreanAvengers' 팀 또한 윤 교수 연구실과 한국기계연구원(시스템다이나믹스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안전측정센터) 으로 이루어진 산연협력팀이다.
올해는 유도 초음파 신호를 활용하여 산업 시스템의 이음부 결함 유무를 판단하고, 결함의 크기를 예측하는 과제가 제시되었다. 해당 과제는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큰 대형 산업 시스템(항공기, 선박, 철도, 교량 등)의 결함 길이를, 매우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 예측하는 기술이 요구되었다. 연구팀이 각각 제안한 기술들은 인공지능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연구팀의 강점인 기계공학 도메인 지식을 융합한 산업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윤 교수 팀은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IEEE 등 유관 학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산업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에 참가하여, 최근 5년동안 무려 총 9회 Winner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산업데이터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산업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통해 가능해진 산업설비 가용도, 제조품질, 산업안전, 생산성 향상의 경제적 효과는 매년 50조 이상이다”라며 “이번 산학연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PHM 기술 역량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으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