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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교수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공학원사(工學院士)학위 수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박희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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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공학원사(工學院士)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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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기계항공공학부 박희재 교수가 영국 맨체스터대학으로부터 공학 분야 최고 학위인 공학원사(工學院士, Higher Doctorate in Engineering, 또는 DEng) 학위를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공학원사 학위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같은 명문대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공학 분야의 최고 학위로서 수여해 오고 있다. 이 학위를 받으려면 공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PhD)를 받은 지 통상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학문적, 산업적, 사회적 업적이 뛰어나야 한다.
해당 분야의 업적이 뛰어난 대상자들 가운데 대학 차원에서 사전 심사를 수행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했다면, 자신의 업적, 기여사항, 각종 증빙 자료를 기술해 작성한 별도의 학위 논문을 제출해 심사과정을 거친다. 이때 글로벌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하며, 그 결과에 근거해 최종적으로 학위 수여를 결정한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공학원사 학위를 획득하게 된 박희재 교수는 국비 유학생으로 1990년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분야 논문 200여 편, 특허 150여 건, 그리고 110여 건의 산학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약 100명의 석사 및 박사를 배출했다.
특히 대학원생들과 함께 서울대 1호 실험실 창업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주)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글로벌 시장을 이끈 공로가 크다. 은탑산업훈장, 7000만불 수출의 탑, 장영실상, 산업부 장관상, 과학기술부 장관상, 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공대발전공로상, 서울대 총동창회 관악대상, 한양대 백남공학상 등 다수의 수상 업적을 남겼다.
사회적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박 교수는 서울대에 약 80억 원의 개인 주식을 장학연구기금으로 기증했으며, 한양대와 고려대에도 장학금을 기증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산업부 R&D 전략기획단장(차관급),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 포스코 사외이사 등을 역임 및 재임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박 교수는 “이번 공학원사 취득을 통해 그동안의 학문적, 산업적 기여에 대해 국제사회 및 글로벌 명문대학으로부터 인정받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심도 깊은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재 교수 공학원사학위 논문 제목: “A Contribution to Computer Aided Engineering Metrology, Precision Optical Inspection, and Machine System Design”)
관련 기사: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42960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