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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교수 [조선일보] "일자리 해결? 창업에 길 있어… 대학·연구소, 창업 생태계에 연결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03
조회
1006

[4차 산업혁명, 이미 현실이 된 미래] [6] 박희재 서울대 공대 교수





박희재 교수  "전 세계가 창업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꽉 막힌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길도 창업을 늘리는 것입니다."

박희재〈사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청년희망재단 이사장)는 "미국과 중국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은 모두 창업 10년 이내 기업들"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대기업 위주 규모의 경제에 익숙해 창업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에서 낙수 효과도 거의 사라졌고, 일자리도 더 이상 창출하지 못하지 않느냐"면서 "지금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그는 특히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좁은 내수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창업 기업으로 시작해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2017에 참가한 4000여개 기업 중 20~30%가 창업 5년 이내 기업들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가 창업을 위해 뛰고 있는 가운데 우리만 뒤처질 수는 없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를 비교했을 때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우리가 중국의 6분의 1, 일본의 2분의 1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며 "창업의 핵심은 기술이기 때문에 대학과 연구소가 창업 생태계에 연결되어야 하고, 연대보증제도를 비롯해 창업 의지를 꺾는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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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9/201707290023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