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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 세계 최고 '소프트로봇연구센터' 국내 선점 - '소프트로봇연구센터' 개소식 열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21
조회
1455

세계 최고 '소프트로봇연구센터' 국내 선점

서울대 '소프트로봇연구센터' 어제 개소식 열려


▲20일 개소식을 한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SRRC:Soft Robotics Research Center) 로고


소프트 로봇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켜 차세대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SRRC:Soft Robotics Research Center 센터장 : 조규진 서울대 교수) 개소식이 20일 오전 서울대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건우 서울대 공과대학장, 한국연구재단 공학단 박중곤 단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김경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능형로봇 PD 등 내외빈과 참여기업, 대학 연구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건우 서울대 공과대학장


서울대 이건우 학장은 축사를 통해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는 미래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으로 설립되었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소프트 로봇 분야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서울대 공대가 전통적인 로봇에서는 다소 뒤진 면이 있었지만 소프트 로봇 분야에서만큼은 새로운 확신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이 센터가 끝나는 시점에는 스타트업이 몇 개 생기든, 아니면 기술 이전이 몇 개 완성되든 어떤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박중곤 단장


한국연구재단 박중곤 단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개소하는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사업단은 차세대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경제활동 로드맵 주요기술인 패스트 기술과 증강ㆍ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과 원천기술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센터 출범을 통해 현존 로봇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환경에서의 다양한 소프트 로봇 관련 기술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연구재단에서도 선도연구센터(ERC)가 성공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연구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드론 등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서 있지 못한 상황인데 다행히 소프트 로봇은 세계에서 뒤지지 않은, 언제든 앞서 나갈 수 있는 분야라고 한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연구만 하지 말고 상업화가 되어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서울대에는 지주회사도 있으니 투자도 하고, 경영에 능력있는 분들이 초기 연구개발단계부터 같이 협력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탠포드나 MIT 출신 수만명이 창업하고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면서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서울대 공대도 좋은 기업인들을 많이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부로부터 선도연구센터 지정서를 받고 있는 조규진 센터장


축사가 끝나고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진흥과장을 대신해 김진현 사무관이 조규진 센터장에게 선도연구센터 지정서를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조규진 센터장이 센터 소개를 하고 있다.


이어서 조규진 센터장이 나와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SRRC)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다. 조 센터장은 소프트 로봇 기술이 개발된 것이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다양한 소프트 로봇들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 로봇은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 소프트 로봇은 단순히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패러다임이다. 지금까지의 로봇들이 단단한 재질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면 앞으로는 유연한 재질을 활용한 로봇들이 많이 사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는 사람들과 기기들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그럴수록 소프트 로봇기술이 더 중요해 질 수 밖에 없다. 소프트 로봇센터를 만들때 가장 먼저 생각한 키워드가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을 위한,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 기술이 아닌 인간을 보완하는 로봇 기술, 그 중에서도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조 센터장은 전세계에 소프트 로봇 랩은 많이 있는데 아직 센터는 없어 한국이 이를 선점하기 위해 명칭을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라고 지었다며 향후 유명한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사진 촬영과 현판식, 연구소 투어 행사가 열렸다. 연구소 투어 행사에는 지금까지 센터에서 개발한 20여점의 다양한 소프트 로봇들을 전시, 시연하였다.

한편,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1990년도부터 총 104개의 연구소를 지원했고, 2016년도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를 포함해서 현재 24개의 ERC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6년도 선도연구센터 신규공모에는 33개 과제가 신청해 7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이런 높은 경쟁율을 뚫고 선정된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사업단은 향후 7년간 125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소 투어 행사에 공개된 다양한 소프트 로봇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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