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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교수 - 서울대, 개교 70주년 맞이하여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공대 박사’ 선정
서울대, 개교 70주년 맞이하여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공대 박사’ 선정
- 김헌영 강원대 총장, 경계현 삼성전자 부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
▲서울대 개교 70주년 기념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공대 박사’ 선정 기념식 현장(서울대 공대 제공)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박사들 중, 우수한 업적을 달성하고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동문 70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대한 기념식은 17일 오후 12시에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310동에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서울대 공대에서는 지난 2월부터 계획안 및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7,649명의 박사 졸업생들의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각 학부, 학과에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고 모든 자료를 검토 후,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을 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공대 박사’로 선정된 이들은 모두 교육 분야 32명, 산업 분야 27명, 연구 및 기타 분야 11명으로 총 70명이다.
교육 분야 주요 선정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기계설계학 박사, 91년 졸업)과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건축학 박사, 89년 졸업)이다. 김헌영 총장은 산학컨소시엄 강원지역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강원도 내 산업체·연구기관·정부부처와의 컨소시엄 체계를 구축, R&D 역량이 미흡한 중소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사업을 지원했다. 또한 김봉렬 총장은 불교 건축전문가로서, 도서 <한국의 건축>을 출간 후 지속적으로 한국 건축 문화에 대한 저서 및 작품을 해외에서 발표했다.
산업 분야 주요 선정자는 경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제어계측공학 박사, 94년 졸업), 안승권 LG전자 사장(전자공학 박사, 92년 졸업),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제어계측공학 박사, 89년 졸업) 등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DRAM의 주력 제품인 DDR2, DDR3 DRAM의 개발과 더불어, 2013년 7월에는 세계 최초 3차원 입체 형태의 VNAND를 개발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통신·모바일 등 전기전자분야의 기초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그룹 내 R&D 조직을 총괄하는 CTO 및 기술협의회 의장직을 역임 중이다.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는 1996년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위성 방송용 셋톱박스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 및 기타 분야 주요 선정자는 임기철 국가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공업화학 박사, 90년 졸업),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원자핵공학, 88년 졸업) 등이 있다. 임기철 명예연구위원은 前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설치를 주도하면서 과학기술정책 집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군대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유도탄 탄두와 탄약체계 개발을 주도하여 세계적 수준의 고폭화약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