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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이경수 교수(서울대 공대 제공)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차량동역학 및 제어연구실의 이경수 교수 연구팀이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실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가 받은 첫 임시운행 허가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업체, 대학 및 연구소를 통틀어 최초이다.

서울대의 자율주행차량은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차량통합안전제어공동연구실’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각종 고가센서가 필요한 기존 자율주행차량들과는 달리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는 저가의 센서들만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행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 차량은 임시운행 허가 이전에도 다수의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 해 5월에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연구·개발한 첨단 안전장치 및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고, 11월에는 서울 영동대로 구간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서 운전자 없이 3km구간을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주행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서울대 교내시험도로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기술보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내도로 자율주행기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서울대 차량동역학 및 제어연구실 이경수 교수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실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토부가 지정한 6개 구간 총 324km에서 꾸준한 시험운행을 통해 상용화 수준의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 버클리대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진자료]

▲서울대자율주행차량 및 시연 모습(서울대 공대 제공)

▲서울대자율주행차량 구성도(서울대 공대 제공)
: 전반적인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제어기(임베디드PC), 위치인식과 차량제어 알고리즘 제어기(마이크로오토박스), GPS장비, 전방카메라, 전방·측면·후측방 장애물인식 센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