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뉴스
강신형 교수, `과학기술훈장 1등급 창조장` 수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4-23
조회
1659
"미지의 길 개척… 도전 정신 결실" 교과부, 과학의날 맞아 79명 포상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즐겁게 도전한 것이 30여년 후 성공으로 이어졌다."
과학기술훈장 1등급(창조장) 수상자로 선정된 강신형 서울대 교수(기계항공공학부)와 이명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가천대 부총장)은 공통적으로 `도전정신'을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로 꼽았다. 이들은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함께 4월21일 `과학의 날'을 기념해 20일 열리는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의 날' 포상자 발표 브리핑에서 강신형 교수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을 이끈 김윤규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생의 긴 여정을 돌이켜 보면 가는 길이 안 보였기 때문에 갈 수 있었다"며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으로 헤쳐왔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유체기계 기술 분야 전문가로, 30년 이상 기계ㆍ조선ㆍ항공분야에서 가스터빈, 펌프, 압축기 등 각종 기기의 국산화에 기여해 왔다. 그가 설계한 많은 기기는 해외로 수출돼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강 교수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불확실한 길도 가보는 배짱과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자신 역시 아직 국내 에너지산업이 해내지 못한 가스터빈 국산화에 남은 연구인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철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 3학년말 `남이 안한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당시국내에서 아무도 하지 않던 핵의학 분야를 인생 진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선배도 동료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첫 핵의학 의사 타이틀을 걸었고, 약 40년간 국내 핵의학 기반을 닦아왔다. 세계핵의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 3월 서울대 의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 병원장은 "남이 안 하는 일을 했더니 일인자가 될 수 있었다"며 "꿈과 도전만이 남과 다른 성취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에게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융합연구 분야의 필수적인 덕목으로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교과부는 20일 기념식에서 이들을 포함해 과학기술진흥유공자 79명에 대해 과학기술훈장, 과학기술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시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훈장 2등급(혁신장)은 박병락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시험본부장, 손요헌 영신금속공업 부사장, 윤석후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이찬주 문엔지니어링 사장, 한문희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 원장 등 5명에게 수여된다. 3등급(웅비장)은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장만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6명, 4등급(도약장)은 김경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분원장, 최용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장 등 7명, 5등급(진보장)은 김응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8명에게 수여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디지털타임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즐겁게 도전한 것이 30여년 후 성공으로 이어졌다."
과학기술훈장 1등급(창조장) 수상자로 선정된 강신형 서울대 교수(기계항공공학부)와 이명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가천대 부총장)은 공통적으로 `도전정신'을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로 꼽았다. 이들은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함께 4월21일 `과학의 날'을 기념해 20일 열리는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의 날' 포상자 발표 브리핑에서 강신형 교수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을 이끈 김윤규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생의 긴 여정을 돌이켜 보면 가는 길이 안 보였기 때문에 갈 수 있었다"며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으로 헤쳐왔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유체기계 기술 분야 전문가로, 30년 이상 기계ㆍ조선ㆍ항공분야에서 가스터빈, 펌프, 압축기 등 각종 기기의 국산화에 기여해 왔다. 그가 설계한 많은 기기는 해외로 수출돼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강 교수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불확실한 길도 가보는 배짱과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자신 역시 아직 국내 에너지산업이 해내지 못한 가스터빈 국산화에 남은 연구인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철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 3학년말 `남이 안한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당시국내에서 아무도 하지 않던 핵의학 분야를 인생 진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선배도 동료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첫 핵의학 의사 타이틀을 걸었고, 약 40년간 국내 핵의학 기반을 닦아왔다. 세계핵의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 3월 서울대 의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 병원장은 "남이 안 하는 일을 했더니 일인자가 될 수 있었다"며 "꿈과 도전만이 남과 다른 성취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에게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융합연구 분야의 필수적인 덕목으로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교과부는 20일 기념식에서 이들을 포함해 과학기술진흥유공자 79명에 대해 과학기술훈장, 과학기술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시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훈장 2등급(혁신장)은 박병락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시험본부장, 손요헌 영신금속공업 부사장, 윤석후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이찬주 문엔지니어링 사장, 한문희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 원장 등 5명에게 수여된다. 3등급(웅비장)은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장만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6명, 4등급(도약장)은 김경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분원장, 최용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장 등 7명, 5등급(진보장)은 김응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8명에게 수여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