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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양 교수,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4-18
조회
1838

꿈꾸는 개척가









서갑양 (1972년생)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추천사유

특별한 물리, 화학적 방법을 쓰지 않고도 간단하게 단백질이나 세포를 고체 표현이나 마이크로 소자에 붙이고 배열할 수 있는 기술을 고안했다. 3D 안경 없이 입체영상을 볼 수 있게 하거나 딱정벌레의 날개 결합원리로 잠금테이프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04년 미국의 세계적 기술전문지 ‘테크놀러지 리뷰’가 ‘올해의 젊은 과학자 100인”“으로 선정.









Q.gif 10년 뒤 본인이나 활동분야 또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A.gif
본인 : 10년 후에는 저의 독자적인 학문 분야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나노기술을 자연모사공학에 접목하여 다양한 응용 분야에 도전하는 중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저의 연구실을 방문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그런 연구자로 서고 싶습니다.



활동분야 : 자연모사공학은 그 활용범위가 매우 넓고 과학기술에 미치는 임팩트가 매우 큽니다. 많은 분야에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동물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약물을 검증하는 칩이나 미션임파서블 영화에서 보듯이 게코도마뱀을 모사하여 벽을 자유자재로 올라갈 수 있는 장치 혹은 로봇이 개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 IT 사업의 대를 잇는 새로운 신 산업이 도출될 것입니다. 1900년 대 초 자동차, 50년대 컴퓨터, 세기말의 IT 산업 등이 전세계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예상컨대 바이오/장기 혹은 에너지 산업이 다음 세대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이고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바람을 주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Q.gif 누구나 본받고 싶어 하는 인물을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귀하가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A.gif 박사 때 저를 지도해 주신 이홍희 선생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학문적으로 제게 많은 영향을 주셨고 바쁘신 와중에도 학생들 논문지도와 작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고 최우선으로 여기셨습니다.



Q.gif 귀하는 과거에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현재 위치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자녀를 어떻게 가르치고 싶나요?

A.gif 이제 우리 사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쟁을 피할 수는 없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경쟁이 필요악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나 자신을 긴장하게 만드는 채찍질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러한 경쟁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살을 깎는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질 때도 상대방에게 박수치고 인정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제 개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보약이 될 때가 많습니다. 제 자녀들에게 경쟁하는 법도 가르치지만 경쟁에서 졌을 때 상대방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아량과 칭찬을 배우게 하겠습니다.



Q.gif 현재에 이르게 된 결정적인 인생의 계기나 또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A.gif 생각해 보면 많은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의 단점을 잘 보완해주고 연구을 함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Q.gif 하시던 일이 막다른 골목에 부닥쳤을 때 마음을 다잡게 하는 대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gif 지금까지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그것과 거의 동일한 숫자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두리라는 성경구절을 묵상하며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절 혹은 경험을 생각하면 위로가 됩니다. 저보다 잘하는 사람을 용기 있게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으면 반드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Q.gif 10년 뒤를 목표로 정진하는 동안 이것만은 하지 않겠다는 자신만의 원칙은 무엇입니까?

A.gif 제 자신이 일년 단위로 매년 새로운 목표를 작정하고 조금씩 전진해 왔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노력하는 만큼의 결실이 있음을 믿고 항상 페어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욕심이 되지는 않도록 조심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희생시키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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