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부의 곽문규 박사(현 Post doc. at University of Michigan), 서갑양 교수의 논문이 2011년 9월 1일자 Nature지 News and Views에 에 소개되었다.

2000년대 초반 게코도마뱀의 발바닥 구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그것을 모사하려는 연구들이 현재까지 많이 진행되어 왔다. 관련 연구는 마이크로/나노 구조 제작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최근에는 실제 모사의 대상이 되었던 게코도마뱀의 건식 접착 구조보다 더욱 강력한 건식 접착 샘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낮은 내구성과 유리와 같은 매끄러운 표면에서만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등의 단점이 있어 실제 생활에 쓰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구조의 최적화와 사용물질의 개발을 통해 전자산업, 의료산업, 생활용품 산업 등의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 가능성에 대해 연구의 초점이 맞추어질 전망이다.

Nature 지에 소개된 본 논문(M. K. Kwak, H.-E. Jeong, K.-Y. Suh, “Dry Adhesive Medical Skin Patch: Rational Design and Enhanced Biocompatibility,” Adv. Mater. 23(34), 3949)에서는 그 응용분야 중 피부에 붙일 수 있는 건식 접착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피부의 구조에 최적화된 미세구조의 설계를 통해 실시간 생체정보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샘플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