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뉴스
김승조 교수, 서울대가 선정한 `우수연구자' 5인으로 선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0-28
조회
2549
서울대가 교수들의 학술 연구를 촉진하려고 처음으로 제정한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뇌종양과 15년째 싸우며 연구ㆍ저술 활동에 전념해 온 종교학과 금장태(琴章泰.64)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사진은 수상자 5명. 왼쪽부터 금장태 교수와 경제학부 이근(李根.48) 교수, 물리ㆍ천문학부 김수봉(金修奉.48) 교수,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金承祚.58) 교수, 약학과 김상건(金相建.49) 교수. < 서울대 제공 >>
`뇌종양' 극복 금장태교수 등 학술연구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가 교수들의 학술 연구를 촉진하려고 처음으로 제정한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뇌종양과 15년째 싸우며 연구ㆍ저술 활동에 전념해 온 종교학과 금장태(琴章泰.64)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번 학술연구상은 5년 이상 근무한 전임교수(기금교수 포함) 중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교수를 선정.포상해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서울대를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들은 권숙일 전 과학기술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가 교수들의 단행본이나 연구 논문 실적, 특허.기술이전 실적, 대내외 수상실적 등 최근 업적을 중심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을 중심으로 한국 유학 사상 전반을 연구해 온 금 교수는 1994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에도 병마와 싸우며 꾸준히 집필 활동을 해 정년을 앞둔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유교의 악론'과 `비판과 포용-한국 실학의 정신' 등의 책을 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 교수 외에도 경제학부 이근(李根.48) 교수, 물리ㆍ천문학부 김수봉(金修奉.48) 교수,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金承祚.58) 교수, 약학과 김상건(金相建.49) 교수 등이 서울대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자'로 뽑혔다.
2007년 교육부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선정한 `국가석학'에 이름을 올렸던 이근 교수는 경제발전론과 경제체제론을 기반으로 `경제추격론(economics of catch-up)'이라는 자신만의 연구 주제에 일관되게 매달려오며 국내외 유수 학술지 및 저서를 통해 많은 연구 업적을 낸 점을 인정받았다.
김수봉 교수는 `중성미자(뉴트리노)' 연구분야의 대가로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진다는 사실을 규명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원전 시설을 이용해 중성미자의 진동변환와 관련, 미측정된 상수 발견을 위해 대규모 지하검출시설을 구축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김승조 교수는 동체 옆에 붙은 칼날 모양의 날개(블레이드)를 돌려 나는 신개념 항공기 '싸이클로콥터'(Cyclocopt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고효율의 소형 풍력 및 수력 발전 장치를 개발했다.
염증 억제 약물인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일어나는 원리를 규명했던 김상건 교수는 염증 및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연구를 비롯해 간질환 및 간섬유화 치료제 연구 등에 힘을 쏟아온 점이 인정됐다.
금 교수 등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30일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각각 수상 기념 강연회를 갖고 주요 연구 실적을 강의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뇌종양' 극복 금장태교수 등 학술연구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가 교수들의 학술 연구를 촉진하려고 처음으로 제정한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뇌종양과 15년째 싸우며 연구ㆍ저술 활동에 전념해 온 종교학과 금장태(琴章泰.64)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번 학술연구상은 5년 이상 근무한 전임교수(기금교수 포함) 중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교수를 선정.포상해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서울대를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들은 권숙일 전 과학기술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가 교수들의 단행본이나 연구 논문 실적, 특허.기술이전 실적, 대내외 수상실적 등 최근 업적을 중심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을 중심으로 한국 유학 사상 전반을 연구해 온 금 교수는 1994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에도 병마와 싸우며 꾸준히 집필 활동을 해 정년을 앞둔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유교의 악론'과 `비판과 포용-한국 실학의 정신' 등의 책을 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 교수 외에도 경제학부 이근(李根.48) 교수, 물리ㆍ천문학부 김수봉(金修奉.48) 교수,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金承祚.58) 교수, 약학과 김상건(金相建.49) 교수 등이 서울대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자'로 뽑혔다.
2007년 교육부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선정한 `국가석학'에 이름을 올렸던 이근 교수는 경제발전론과 경제체제론을 기반으로 `경제추격론(economics of catch-up)'이라는 자신만의 연구 주제에 일관되게 매달려오며 국내외 유수 학술지 및 저서를 통해 많은 연구 업적을 낸 점을 인정받았다.
김수봉 교수는 `중성미자(뉴트리노)' 연구분야의 대가로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진다는 사실을 규명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원전 시설을 이용해 중성미자의 진동변환와 관련, 미측정된 상수 발견을 위해 대규모 지하검출시설을 구축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김승조 교수는 동체 옆에 붙은 칼날 모양의 날개(블레이드)를 돌려 나는 신개념 항공기 '싸이클로콥터'(Cyclocopt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고효율의 소형 풍력 및 수력 발전 장치를 개발했다.
염증 억제 약물인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일어나는 원리를 규명했던 김상건 교수는 염증 및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연구를 비롯해 간질환 및 간섬유화 치료제 연구 등에 힘을 쏟아온 점이 인정됐다.
금 교수 등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30일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각각 수상 기념 강연회를 갖고 주요 연구 실적을 강의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