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항공우주구조연구실 김승조 교수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는 이 대학 공대 항공우주구조연구실(김승조 책임교수)에서 최근 항공기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의 소형 풍력 및 수력 발전 장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소형 풍력발전기는 낮은 풍속과 풍향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빌딩이 많은 국내 환경에 적합하며 직선형 블레이드(비행날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가정용으로 보급하기에도 적절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앞서 2006년 김 교수팀은 비행기를 수직으로 뜨게하는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수직 이착륙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 기술을 응용해 이번에 효율이 높은 발전 장치를 만들었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은 풍력 뿐 아니라 수력 발전에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대체에너지 발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로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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