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영 교수가 미국 기계학회에서 아시아 학자로는 최초로 레일레이 렉춰상(Rayleigh Lecture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소음 제어 및 음향 분야에 있어 과학과 산업에 대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특별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1985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아시아 학자는 한 번도 수상한 사례가 없었다.

김윤영 교수는 초음파 등을 이용해 비과괴검사 및 진단기술을 한 단계 올리는데 필요한 ‘탄성 메타물질’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 받아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교수는 이런 메타물질을 잘 설계하여 ‘유체가
흐르는 배관내에 쌍이는 이물질의 축적 상태를 배관을 분해하지 않고도 내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술, ‘수중에 잠긴 배 내부를 초음파로 이미징’하는 기술 등 지금까지 사실상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난제를 돌파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